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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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우선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윤리의 목적과 이유 그리고 인간이 가져야 할 참된 윤리를 어떻게 풀어놓았는지 궁금했다. 도덕의 기준은 무엇이며,  어떤 기준으로 우리는 사람을 배려 해야하며,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윤리는 무엇일까하는 도덕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겨 읽게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첫장 부터 지루함에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지만, 6개월이지난 지금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소제목들이 그나마 이해가 가기 시작하며 금방 번역자가 책을 풀어놓은 분위기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해 윤리이해에 좋은 도움이된 첫 걸음이 된 것 같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윤리학의 중점 “인간은 무엇을 궁극적으로 위해 사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 명쾌한 논리로 해답을 제시 하고있다. 또한 인간의 고유한 기능이 탁월하게 발휘되는 품성 상태인 덕에 따르는 활동을 이책에선 논하고 있다. 인간만이 합리적 선택에 따라 자신의 욕구를 목표에 대한 숙고를 통해 조직할 수있는 존재로, 인간은 자신의 지적인 활동에 있어서나 용기나 절제 같은 윤리적 품성 일반에 있어서 또 사회적 관계에서 드러나는 덕인 정의나 우애를 기르고 닦을 수있다 한다.

윤리;라는 말은 에토스( Ethos) 라는 품성이란 뜻을 가진 헬라어의 어원으로 이것은 관후와 절제와 같은 것이며 철학적 지혜, 이해력은 지적인 것이라 말한다. 덕은 본성이 아니라 능력이며 중용을 지키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 한다. 이치를 가진자는 자신의 진퇴를 가감하며 증용을 결정하는 기준이 생긴다. 인간의 행위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적이 행복(행복한 삶 vita activa)이라는 것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쾌락과 절제를 풀이 한다. 행복은 오락이 아닌 덕이 있는 삶과 활동이다. 예를 들면 노예도 육체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있지만 우리는 노예를 보고 행복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쾌락이 나쁜 것인가? 우리는 쾌락이 활동을 완전한 것이 되게하는 활동의 주체에 내재하는 상태가 그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쾌락은 마치 한창 나이의 왕성한 기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른 꽃다운 청춘과 같은 하나의 부가적인 목적으로 활동을 완전케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도 계속해서 즐거워할 수없음은 무슨 까닭인가? 피로함 때문인가?

사실 모든 사람은 영원한 활동을 할 수없으며 그러므로 쾌락도 역시 지속적일 수없다. 쾌락은 활동에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새로운 일을 할때에 드는 쾌락도 얼마 후에는 우리의 활동이 전과 같지 못해 지루함을 느끼듯 이런까닭에 또한 쾌락도 힘을잃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범주론과, 명제론 조금더 쉽게 다가가자며 전에 읽었던 강신주의 감정수업과 비숫한 성격을 띄고 있다. 한 단어에 혹은 제시에 그만의 논리를 펼치는 것이다. 여기서 진설성, 절제, 용기, 쾌락, 우정, 호탕,쩨쩨(돈에 관한 윤리), 긍지, 야심, 아첨, 부끄러움, 친애도 배웠다. 아무상관없는 일들에서 드의 성격이 반영되는 것이 진실이며 사자가 가지는 것은 용기가 아니며, 부끄럽거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자는 도덕적임이 아니라는 것도 새로웠다. ‘친애’ 에서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은 <선>인가, <자신을 위한 선>인가? 묻는다. 사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좋은 것>을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후 10장 쾌락. 행복에선 정치학으로 넘어가는 대목으로 이어진다. 우리의목적이 달성되려면 입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니코마스코의 윤리학은 12세기 중반 그리스도교 사회방식에 심각한 도전으로 이후 서양 세계의 윤리 사상에 핵심으로 자리 잡게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인간적 영역 안에서 행복을 논의 하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발견되는것 같다. 신학적이고 초인간적인 지평 없이 인간의 삶의 궁극 목적과 행복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보다 친근하고 꺼리낌없는 삶에 교과서라고 부르고 싶다. 하지만 그가말한 윤리까지도 준수하였을때 인간이 겪는 허무함과 사유의 끝에 대한 위로로는 부족한 것같다. 그가 이어갈 정치학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선 다시한번 두번! 이책을 꼭 읽어 봐야겠다.

자료: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니코마코스 윤리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5/5
Author: preserv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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